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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06일 (월) 14:37
[CEO’s Space]신발끈 여행사 장영복 사장

여행객의 선장…‘Captain Room’으로 명명

떨어진 낙엽과 채 나무에 달린 낙엽들이 엉켜 흉물스럽기 그지없는 스산함이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11월. 딱 일년 전 신발끈 여행사는 홍익대학교 앞에 새롭게 재 단장한 사무실로 옮겼다. 건축업계에선 꽤 알려진 건축가 황두진이 직접 리모델링한 만큼 여행업계에선 최초로 가장 아름다운(?) 사옥을 가진 여행사가 되었다. (장 사장은 사옥이라는 말에 손 사래를 친다)

15년째 여행 장사를 하고 있는 장영복 사장은 명함에 ‘실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다닐 만큼 자리에는 관심이 없다. 단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된 만큼, 행복을 직원과 고객에게 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옥을 가지고 싶은 꿈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단순히 사무실의 개념을 뛰어 넘어, 색다른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채워진 신개념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현대적인 감각이 물씬 풍기는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들어선 사장실. ‘Captain Room’이라 쓰여진 그곳은 의외로 매우 협소했으며,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특히 ‘사장’이나 ‘대표’ 보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선장이라는 의미로 ‘캡틴’이라 불리길 원하는 그의 방에는 역시나 예전 배 운전할 때 사용하던 방향타가 놓여 있었다. 매일 키를 보며 신발끈호를 어떻게 운전할 것인가 고민하는 그의 생각이 엿보인다.

“건물 전체가 개별적으로 나뉜 공간이 이곳 저곳 많기 때문에 사장실에서 업무를 보는 일이 드뭅니다. 더욱 출장 등이 잦은 저에게 넓은 공간은 오히려 허세죠.”

좁은 공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여행 관련 서적이 내부의 표정을 만해 주듯 이색적이고, 천장을 가로지르는 기다란 조명은 그리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은은하다. 조명 얘길 꺼내자 장 사장은 “밤에 보면 훨씬 근사합니다”며 조명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사장실 한쪽 문을 열면 깜짝 놀랄만한 곳이 있다. 다름 아닌 야외 테라스. 사무실을 크게 확장하는 대신, 뒤편에 탁 트인 테라스를 마련했다. 홍대 거리 특유의 이색적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답답한 실내보다 실외 공간을 만들어 손님 접대는 물론이고, 시시때때로 나와서 생각에 잠길 수 있어 무척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나무 바닥과 철제 프레임만으로 구성된 심플하지만 세련된 이곳은 유명 여느 카페의 테라스 못지 않다.

또 그의 방 앞에는 실내 사커 게임기가 설치돼 있다. 일은 늘 재미있어야 한다는 그의 지론에 따라 회사에서도 재미나게 놀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지난 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들여온 사커 게임기는 직원들과 스트레스를 풀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장 사장의 직원을 위한 배려는 이뿐만이 아니다. 앞마당에 미니 농구 골대, 바비큐 그릴 그리고 화장실 내 샤워 부스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직원과 고객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들이 행복하면 저도 자연히 행복한 것 아닐까요? 이 삼박자가 잘 맞았을 때 수익도 올라갈 것이고요.”

인생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차이를 좁혀 가는 과정이다. 15년 전 대학 4학년 시절 10평 남짓의 사무실에서 단 2명이 시작한 신발끈 여행사는 현재 국내 톱 여행사에 꼽힐 만큼 성장했다.

임대료 2000만원에 월세 18만원을 내던 그가 이젠 작지만 사옥도 있으며 향후 4∼5년 내에는 외국 여행객들을 위한 한국적인 유스호스텔 건축도 계획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스호스텔이 스페인에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한국적인 전통미가 살아있는 유스호스텔을 만들 것입니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인 듯 하다.

도전을 어려워하지 않는 챌린저 정신과 무한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이끄는 벤처 정신으로 똘똘 뭉친 그는 여행업계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입력 : 2005-11-28 18:31:57  / 메뉴이동 :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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