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kswagen Group Components의 모바일 충전 로봇.

폭스바겐은 지난 26일 유튜브에 전기차 충전 로봇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말 폭스바겐은 전기차 충전 로봇 컨셉을 제작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기술 정보도, 사양이나 성능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차 운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단순히 충전기를 꽂는 번거로움을 없애줄 뿐 아니라, 충전기가 설치되지 않은 주차장에서도 충전을 가능케 해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프로토타입 충전 로봇은 깜박이는 디지털 눈과 R2-D2 소음으로 완성된 컨셉 버전과 거의 비슷하다. 전기차가 주차할 때 배터리 충전을 요청하면 이 로봇이 모바일 배터리를 장착한 충전웨건을 들고 직접 차량으로 이동해 차량에 접속하는 형태다.

충전 로봇은 인간 관리자 없이 자율주행방식으로 운영한다. 분리된 배터리팩과 로봇팔 덕분에 여러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공간과 관리 부담도 덜 수 있다.

폭스바겐은 충전 로봇 시제품을 이용해 2021년 상반기 중 실제 현장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https://www.volkswagen-newsroom.com/en/press-releases/world-premiere-revolution-in-the-underground-car-park-volkswagen-lets-its-charging-robots-loose-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