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

한국, 서비스 로봇실용화에 고액예산 계상

2008년에는 자동차나 반도체 분야 경기 후퇴의 영향을 받아 3,835억 엔으로 전년대비 88.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2009년 전반에는 각 지역과 분야에서 경기후퇴의 영향이 나타나 세계시장은 2,482억 엔으로 더욱 축소됐다.

그러나 지역, 분야는 한정적이지만 설비투자 안건이 부상하고 있고, 2010년에는 3,093억 엔으로 회복세로 돌아서 2012년에는 과거 최고인 2007년을 2% 갱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 시장은 자동차용 아크 용접, 스폿 용접, 수지성형품 취출, 액정패널용 유리기판 반송이 주요 로봇 사용처로써 지금까지는 한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해 왔지만, 2008년에는 중국이 대만에 이어 성장을 거듭하고있다. 앞으로는 중국의 액정 패널 메이커가 자동화 의식 변화로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의 생산력을 본격화시켜 조립·반송, 클린 반송 로봇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용 로봇은 용접·도장 로봇, 조립·반송 로봇, 액추에이터 로봇, 클린 반송 로봇으로 분류

용접·도장 로봇은 자동차 생산설비 투자에 크게 영향을 받아 2009년에는 43%라는 대폭적인 축소를 피할 수 없을 전망한다.

조립·반송 로봇은 2009년에도 경기후퇴의 영향을 받겠지만 하락폭은 17.5%로 비교적 소폭에 머무르고 2010년 이후 회복하여 2007년도의 과거최고 수준을 상회하는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액추에이터 로봇도 범용형의 타 분야 로봇과 마찬가지로 40% 이상 감소하며, 아시아에서 자동화 의식의 향상이나 전동자동차 관련 부재, 태양전지 제조 등의 성장 분야에서의 수요가 확대되어 2010년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클린 반송 로봇도 2009년에는 액추에이터 로봇과 마찬가지로 축소가 전망된다.

앞으로는 중국 액정 패널 메이커용이나 태양전지 패널용이 시장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5년 세계 태양전지 설비투자액은 2.6조 엔, 2차 전지 설비투자는 2,000억 엔 규모의 성장 분야가 되어 로봇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일본 시장 및 일본 메이커의 해외시장)

 2007년 판매실적은 60억 엔, 2008년에는 77억 엔, 2012년에는 2008년 대비 3배인 231억 엔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는 청소로봇, 커뮤니케이션 로봇 등 가정용 로봇 시장이 약 80%로 시장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2012년까지는 청소로봇, 하역·반송 로봇, 시설점검 로봇 등 업무용 로봇 시장이 4년간 4.8배, 파워 어시스트·증폭 수트, 테라피 로봇 등 의료·개호·복지용 로봇 시장이 4년간 18배 급성장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각 메이커는 각각 단독으로 서비스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하지만 개개의 힘에는 한계가 있어 사업화에는 이르지 못한다. 유럽 국가들처럼 일본에서도 복수의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연구개발이나 제조, 판매의 다양한 단계에서 제휴해 사업화를 진행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 확대에는 국가나 지방 등의 행정 지원도 불가결하다. 한국은 서비스 로봇의 실용화를 위해 법정비를 진행해 고액의 예산을 계상하고 있다. 미국은 군사용 로봇 실용화에 고액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유럽의 복지 선진국은 복지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환경을 구축하고있다.

일본에서는 기초연구나 요소기술에 대한 지원이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지원이나 법정비 등 서비스 로봇이 보급되는 환경 만들기에는 뒤쳐져 있지만, 구체적인 노력이 시작되고 있다.

일본은 센싱, 구동, 제어 등 로봇의 요소기술이나 전지 등 동력에 관해서는 높은 기술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 강점을 실린 비즈니스가 유망하다. 그 하나로서 기존 가전이나 건물 자체에 RT를 투입한 RT 가전이나 RT 주택설비, RT 주택이 개발되고 있다.

 주목을 끄는 시장

 조립·반송용 로봇
 2009년에는 페러렐 링크와 쌍완 이외의 로봇은 축소로 돌아섰지만, 이 분야는 사람손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고, 또한 자동차 관련에 대한 의존도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하락폭은 17.5%에 머무르고 있다.

2012년까지 산업용 로봇 시장 전체의 성장률을 웃도는 2008년대비 33% 증가라는 높은 성장을 거두고 산업용 로봇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의 31%에서 35%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수지성형품의 취출 로봇이 다수 사용되며, 일본, 구미에서는 스칼라형이나 소형 수직다관절, 페러렐 링크 등의 수요가 보인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인건비 상승이나 제품품질에 대한 요구로 인해 조립·반송 작업에 로봇을 도입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2008년에는 중국의 EMS 기업에 특수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안건이 부상해 현지 메이커에게 조립·반송용 로봇 도입 기운이 생겨나고 있다.

수직 다관절 로봇 이상으로 고속 동작이 가능해 지금까지 주로 구미의 식품·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사용되어 온 페러렐 링크 로봇은 2009년에는 화낙, 가와사키중공업 등 자동차 분야 대기업이 신규 참가한다. 향후 이 시장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개호·복지용 로봇
 2008년 시점에서 청소 로봇이나 커뮤니케이션 로봇 등 가정용 로봇의 실적이 약 80%를 차지하고 의료·개호·복지용 로봇은 수%에 그쳤지만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파워 어시스트·증폭 수트 등 개호복지 작업을 대체·경감하는 로봇에 대한 니즈가 높다.

주목을 받고 있는 로봇이나 실용화 직전 로봇도 많아 B to B, B to C 양 분야에서 비즈니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파워 어시스트·증폭 수트는 2008년에 고령자·장애자의 자립 지원용 파워 어시스트 수트로서 시장이 일어나며, 츠쿠바 대학에서 설립된 벤처기업 사이버다인이 개호·복지시설용으로 판매를 개시해 파나소닉 사내 벤처의 액티브 링크도 연구기관용 등에 테스트 판매를 개시했다. 혼다기연공업이나 도요타 자동차 등 자동차 메이커, 도쿄농공대학이나 나라가와공과대학 등의 연구기관에서도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장래 파워 증폭 수트로서 공장이나 재해 현장 등 다양한 노동지원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