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상금 100만달러 규모의 실용 목적을 위한 드론(항공로봇)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두바이의 통치자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부통령 겸 수상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지난 2월 정부 정상회의에서 제안해서 만들어 졌다.

‘이로움을 위한 드론’(Drones for Good) 상으로 명명된 이 대회는 드론 관련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UAE정부는 대회에서 제안된 드론 기술을 국민과 인류의 삶을 개선시키는 데 실제 적용할 방침이다.

대회는 UAE경쟁부문과 국제경쟁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UAE경쟁부문은 총 상금 100만 아랍에미리트디르함 규모로 UAE정부 민원 서비스를 위한 드론의 실용적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목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시민을 위한 정부서비스에 12개월 안에 적용 가능해야 한다. 기술 응용 분야는 교육, 건강, 민방위, 기반시설, 물류, 환경, 관광 등이다.

국제경쟁부문은 총 상금 100만달러 규모로 인류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토타입은 최대 3년 내에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실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 응용 분야는 재난 구호, 인도적 지원, 경제 개발, 공중위생, 교육, 민방위, 물류, 환경 등 공익과 관련돼 있다.

참가에는 특별한 제안이 없고 누구나 가능하다. 둘 중 한 부문 또는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국내 대회는 UAE 주민과 거주자에 한정된다. 또 제안 기술은 완전자율성, 안전성, 효과성, 경제성 등을 갖춰야 한다.

UAE경쟁부문은 5월10일부터 8월1일까지 접수해야 하며 준결승(8월15일~9월30일), 결승(10월15일~11월15일)을 거쳐 오는 11월15일 최종우승자가 선정 발표된다.

국제경쟁부문은 접수기간이 5월11일부터 8월1일까지이며 준결승(8월15일~11월15일), 결승(12월15일~2015년 1월1일)을 거쳐 내년 2월 8일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UAE정부 정상회의에서 최종우승자가 발표된다.

셰이크 모하메드 부통령은 “최신 기술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 사용되어야 하고 이를 처음 도입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다”며 “개발된 드론이 시간을 절약하며 거리를 단축하고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보다 좋은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관련 보다 상세한 내용은 대회공식홈페이지(http://www.dronesforgood.a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