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15일 하천 횡단시설물 재난·재해 예방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교량 점검에 로봇을 활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교량무인점검로봇(U-BIROS)의 작업 장면

교량 점검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이 활용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성남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하천 횡단시설물 재난·재해 예방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선박 및 수중 조사장비로 고속도로 교량점검을 지원하고 한국도로공사는 교량무인점검로봇(U-BIROS)·굴절사다리차 등의 장비로 수자원공사의 다기능 보 부속시설인 공도교 점검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매 반기마다 고속도로 교량 12곳과 공도교 15곳을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의 교량무인점검로봇은 교량 하부의 균열이나 파손상태를 원격으로 제어해 조사하는 장비로서 지난해 대만 국제발명품전시회와 2012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각각 금상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기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국민들이 더욱 더 안전하게 고속도로 교량과 보, 공도교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과 통합의 사회 구현과 공공기관 칸막이 해소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