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해야 할 로봇은 무엇일까? 
미국의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최근 '2014년에 주목해야 할 로봇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로봇은 이제 사람을 닮아가고 사람과 같은 행동을 하며 센스있는 감각을 자랑할만큼 지능화되는 추세다.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로봇 10선 역시 오락용에서부터 청소용, 장애인 도우미에서부터 화상회의용 로봇까지 분야별로 다양하다.

로봇기술 발전의 끝은 어디일까. '2014년에 주목해야 할 로봇 10선'을 요약한다.

애니봇 'QB'

애니봇(AnyBots)의 QB는 원격제어 가상 현실 로봇이다.사람이 가야 할 장소에 대신 참석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아이가 갑자기 병원에 가야할 경우 QB를 학교 수업에 참석시킬 수도 있다. 기업에서는 사무실에 있는 관리자가 QB를 활용해 공장을 원격 점검할 수도 있다.

언바운디드 로보틱스 'UBR-1'

언바운디드 로보틱스(Unbounded Robotics)의 UBR-1은 묵묵하면서도 성실하게 일하는 남자 캐릭터 로봇이다. 여러 유형의 공장과 물류 창고, 일반 슈퍼마켓 도우미용으로 개발됐다. 실버타운이나 요양소에서도 노인이나 환자 도우미 역할이 가능하다.

키커 '키커'

키커(Keecker)는 가정에서 엔터테인먼트나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일하는 생활밀착형 로봇이다. 가까운 벽면에 영화(혹은 웹서핑)를 상영할 때나 음악을 감상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휴대와 이동이 간편한 빌트인 형태의 프로젝트이자, 주크박스라고 할 수 있다.

엑소 바이오닉스 '엑소'

엑소(Ekso)는 하반신 장애인을 걸을 수 있게 해주는 생체공학기반의 외골격(bionic exoskeleton) 로봇이다. 가슴 아래 부분이 마비된 X게임 챔피언 폴 택커를 걸을 수 있게 해줬다. 생체공학 기반 로봇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재활치료 분야에서는 꾸준한 발전이 예상된다.

오보틱스 '스페로'

오보틱스(Orbotix)의 스페로(Sphero)는 공모양의 게임용 로봇이다. 모바일 기기로 제어할 수 있으며 게임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장애물 코스나 레이스 코스를 탐색 할 수 있다. 수영장에서는 사람과 물놀이가 가능하다. 현재 버전은 2.0이다. 

리볼브 로보틱스 '구비'

리볼브 로보틱스(Revolve Robotics)의 구비(KUBI,일본어로 목의 뜻)는 태블릿용 텔레프레즌스 로봇이다. 사람이 없어도 등장할 수 있다. 아이패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거나 말할 수 있고, 자연스럽고 정감있는 표정으로 회의 참가자들과 교감 할 수 있다.

오리가미 로보틱스 '로미보' 

오리가미 로보틱스(Origami Robotics)의 로미보(Romibo)는 학습과 공유용 로봇이다.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움직일 수 있고 말을 하며 몸짓과 얼굴 추적이 가능하다. 외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귀여움과 친근감을 주는 털로 덮여 있다.

더블 로보틱스 '더블'

더블(Double)은 원격 제어가 가능한 화상회의 로봇이다. 거주지역 안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언제 어디서나 대화가 가능하다. 기존의 회의 방식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회의도 가능하다. 예컨대  이쪽 방에서 회의를 하다가 다른 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니토 로보틱스 '니토' 

니토(Neato)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을 채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청소로봇이다. 어떤 마루바닥, 어떤 형태의 먼지라도 진공 청소가 가능하다. 최선의 경로 매핑과 경로에 있는 장애물을 스스로 피할 수 있다.  강력한 흡입력과 인공지능이 자랑이다.

패롯 '미니드론'과 '스모'
패롯(Parrot)의 

미니드론과 스모(SUMO)로 사람들에게 즐거움 신기함을 함께 선사하는 완구 로봇이다. 미니드론은 묘기를 부리며 날아 다니며 스모는 80cm 높이까지 점프는 물론 급회전과 고속비행이 가능하다. 두 로봇 모두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