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로봇손은 뇌파 측정기를 부착한 사람이 마음속으로 "(손을) 잡는다" "(문을) 연다"라고 생각만 하면 뇌파의 변화에​​ 따라 로봇이 그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다.

나카자와 교수는 앞으로 이 로봇손을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면 몸이 불편한 사람의 식사를 돕는등 간호보조로봇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카자와 교수팀은 개발과정에서 실험자가 "잡는다"나 "연다"라고 생각할 때  발생하는 뇌파를 측정해서  그 특징과 차이를 데이터화하여 로봇손의 컴퓨터에 입력했다. 실제 실험에서는 실험자가 머리에 부착한 측정기에 뇌파가 전해지자 로봇손이 마음속으로 지시한대로 즉각 반응했다. 나카자와 교수는 이 로봇손이 현재는  가위바위보의 '바위'와 '보'정도만 표현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개별 손가락이 움직일 수 있도록 보완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 손은 지난해 11 월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국제로봇전(IREX)에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마치 염력으로 움직이고있는 것 같다"등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나카자와 교수는 식사 시중 용도로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나 의료업계와의 제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